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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이용 "김건희 내조 잘해…민주당 악마화 이해 안 돼"

- 전광훈 이슈에 당 대표가 보이지를 않는다
- 목사 본분 지켜야…차선 넘으면 정면충돌 사고
- 이중 당적 당원 981명에 탈당 요구 문자 보내
- 김재원 징계 고민, 본인 스스로 조치해야
- 초선 호위무사? 총선, 尹 지지율로 싸워
- 의원들, 자기 장사보다 선당후사 해야
- 尹 우직한 성격, 김건희 여사 내조 잘해
- 野 김건희 악마화, 김정숙에는 내로남불
- 잊혀지고 싶다던 文, 돈 봉투 언급은 역효과
- 돈 봉투가 밥값 정도? 野 윤리 의식 땅바닥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4월 19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이용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국민의힘이 전광훈 목사 측과 손절하려는 걸까요? 전광훈 목사가 추천인으로 돼 있는 당원 981명에게 이중 당적은 안 된다 뭐 이런 문자를 보내기로 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전광훈 목사와 선을 그어야 뭐 이렇게 주장했었지요. 국민의힘의 이용 의원과 함께합니다.

▶이용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태현 : 반갑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이 새 지도부가 출범한 다음에 가장 큰 이슈 중에 하나가 전광훈 목사가 될 거라고는 예상한 사람들이 많지 않을 거예요. 아마 이용 의원도 그러셨을 것 같은데요. 지금 전광훈 목사가 가장 큰 이슈가 된 상황은 어떻게 진단하고 계신가요?

▶이용 : 아니, 우리 당에 가장 아쉬운 점이 어떤 것이냐 하면요. 3월 8일에 당 대표가 취임이었잖아요. 그러고 한 달 조금 지났는데 온통 이슈가 처음에는 김재원 최고위원으로 갔다가 지금은 전광훈 목사 쪽으로 계속 이슈가 흘러가고 있어요.

▷김태현 : 네, 당 지도부 관련된 이슈가.

▶이용 : 네. 당 대표는 지금 보이지는 않아서요. 그래서 가장 아쉬웠던 점인데요. 저는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 어떤 얘기를 드리고 싶냐 하면 본분을 얘기해 드리고 싶어요. 그분의 진짜 본분이 뭔지. 목사잖아요. 목사면 어떻게 보면 우리 국민들의 행복과 편안함을 위해서 기도를 해 주시고, 목사라고 해서 정당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다면 본인이 지지하는 국민의힘에 대해서 기도를 해 주고 본분의 역할을 해야 되는데, 이게 항상 사고라는 게 본분을 넘어서 어떤 언행이나 아니면 행동을 한다면 그게 사고거든요.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잘 운전하다가 차선을 넘으면 그게 바로 정면충돌이 됩니다.

▷김태현 : 그렇지요.

▶이용 :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게 본분을 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김태현 : 그러면 우리 이용 의원 표현대로 하면 본분을 넘어서는 전광훈 목사의 행동들, 그 목표는 뭘 의도하고 그러는 거라고 지금 보고 계십니까?

▶이용 : 저는 그분의 메시지를 보면 과연 그분의 생각으로 말씀을 하는 건지, 아니면 어떤 다른 분의 얘기를 하시는 건지 그게 조금 헷갈리거든요. 아니, 목사라는 분이 공천권 폐지, 그다음에 후보 경선을 꼭 해야 된다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도대체 어디서 어떤 말을 듣고 이런 말을 하시는 건지, 그분의 생각인지 그게 참 의문점이에요. 제가 봤을 때는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당에서 이중 당적 금지 안내 문자를 전광훈 목사가 추천인으로 돼 있는 981명의 당원들에게 보내기로 했다. 그러니까 이중 당적을 정리해야 된다는 사실은 지난 금요일인가요? 저랑 하태경 의원이 인터뷰할 때 하태경 의원이 낸 아이디어라고 저는 알거든요, 처음에. 이렇게 해서 이중 당적을 정리하든지, 하태경 의원 표현대로 하면 전광훈 목사의 세력들을 당에서 정리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이용 : 네.

▷김태현 : 어찌 됐건 지도부에서 어제 그 얘기가 나왔잖아요. 이 정도 대책이면 적절하다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더 강한 어떤 대책이 있어야 된다라고 보십니까?

▶이용 : 저는 그 말 자체가 비상식적인 게 뭐냐 하면 선을 긋는다는 것은요.

▷김태현 : 전광훈 목사 세력과 선을 긋는 것요?

▶이용 : 네. 선을 긋는 것은 어떤 울타리 안에 있어야 저희가 선을 긋는 거잖아요. 그런데 저희 당과 전혀 상관없다고 저는 보는데 굳이 선을 그을 필요가 있을까요? 꼭 굳이 선을 긋는다면 지금 당에서도 이중 당적에 대해서 분명하게 이것을 뭐 하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지도부가 조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제가 지도부라도 곤혹스러운 건 있을 것 같아요. 전광훈 목사가 당원도 아닌데?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지만 외부 중도층 유권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국민의힘이 왜 전광훈 목사 절연하지 못하는 거야?라는 언론의 지적도 있고 하니 뭔가 그래도 액션을 보여줘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문제는 제기할 수 있잖아요.

▶이용 : 어차피 어제도 마찬가지로 981명의 당원에 대해서 이걸 조사를 했고, 그다음에 그 부분에 대해서 조치시켜야겠다 이런 것들 얘기했기 때문에 조만간에 조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오늘 아침에 조선일보 보니까, 누구인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당 지도부의 핵심 인사가 설화 일으킨 김재원 자진사퇴해야 이렇게 얘기했다고 보도가 있거든요. 자진사퇴라는 얘기는 지금 윤리위원회 열어서 징계 이런 것 기다릴 것 없이 그만둬라. 어차피 있어도 지도부로서 역할 다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이거 어떻게 보시나요?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고 보세요, 아니면 윤리위 절차를 따르는 게 맞다고 보세요?

▶이용 : 저는 그분의 판단을 존중해야 되는데요.

▷김태현 : 김재원 최고위원의 판단이요.

▶이용 : 처음에 그분에 대해서 실언을 하셨잖아요.

▷김태현 : 전광훈 목사 관련된? 5.18 관련된?

▶이용 : 5.18 관련해서든 전광훈 관련해서든 했는데요. 그분이 일단은 당에서 빨리 조치가 이뤄졌어야 돼요.

▷김태현 :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서요.

▶이용 : 네. 윤리위원회를 열어서 징계처분을 했어야 되는 부분이지만 그때만 해도 윤리위원장이 공석이었거든요. 당에서도 어떤 조치가 필요한데 어떻게 할까 고민이었고요. 두 번째는 솔직히 상당히 시간이 지연되고 늦은 상황이에요, 어떻게 보면. 징계를 하기에는. 왜냐하면 김재원 최고위원의 행보를 보면 실언을 하고 나서 나는 더 이상 공개 석상을 자중하겠다, 국민들께 사죄드린다라고 했고요. 또 5.18 민주화공원 가서 또 직접 사죄를 했잖아요. 그러니까 당 입장에서는 사죄를 했는데 이걸 어떻게 정리해야 될까. 징계를 줘야 될까 말아야 될까 굉장히 고민하지 않을까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하는 게 맞다고, 정치적으로나 당을 위한다는 입장에서 보면요.

▶이용 : 당을 위한다면 어찌 됐건 김기현 대표께서 취임한 지 한 달 됐잖아요. 그렇다면 최고위원들의 발언이 지금 수위가 지나치잖아요. 그렇다면 한 번의 결단도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김재원 최고위원의 자진사퇴가 맞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보시는 건가요?

▶이용 : 자진사퇴는 그분의 판단에 맡기겠는데요. 그래도 어떤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본인 스스로의 조치?

▶이용 : 그게 어떻게 보면 가장 현명하겠지요?

▷김태현 : 본인 스스로의 조치 말씀하시는 거예요? 당이 어떤 윤리위원회 열어라 이런 조치가 아니고요?

▶이용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느 정권이나 그럴 수 있지만 국민의힘 초선의원들한테 대통령의 호위무사다 이런 평가를, 제가 하는 건 아닙니다. 언론에서 그런 용어를 쓰고 있는데요. 이게 보니까 내년 총선 1년 남았잖아요. 초선의원들이 대통령실과 지도부 심기에만 몰두한다.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면요. 그런 언론의 일부 관측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관측에 대해서는 초선의원으로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가요?

▶이용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뭐냐 하면 모두가 지금 정치를 역사적으로 봐왔듯이 총선은 당의 지지율도 중요하고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다고 봐요. 하지만 집권 여당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 지지율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저희가 대통령 당선되고 나서 지방선거도 저희가 압승을 이뤘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어떤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대통령 당선의 바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랬기 때문에 총선 역시도 대통령 지지율로 싸운다고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통령의 정책 부분 그런 것들을 당에서 오히려 도와주고 협력하고 받아줘야 되는 입장인데요. 자꾸 실언적인 부분이 나오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예를 들면 이용 의원이 보시기에, 초선의원들이 보시기에 결국 대통령 지지율이 버텨주고 대통령이 굳건히 서야 내년 총선을 당이 치르기도 편한데 자꾸 대통령을 흔드는 언행들이나 그런 부분들이 문제가 있다 이렇게 보신다는 건가요?

▶이용 : 그렇지요.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정치인은 자기표현을 하고 자기 장사를 할 수밖에 없는 거지요. 그렇지만 총선을 앞두고서는 어떻게 보면 자기 장사보다 선당후사로 함께 우리가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김태현 : 네.

▶이용 : 저는 21대 국회 들어와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한 가지밖에 없어요. 21대 국회 들어와서 1년 동안에 장외투쟁밖에 한 게 없어요.

▷김태현 : 21대 처음 들어오셔서요.

▶이용 : 네. 민주당 169석에 계속 짓밟히고 휩싸이고 해서 계속 장외투쟁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 의원님들은 그것을 똑똑히 기억하기를 바라겠습니다.

▷김태현 : 대통령 지지율 말씀하셨잖아요. 이용 의원도 비례 의원이시니까 내년 총선 때 지역구 출마를 하시려고 하실 거고요.

▶이용 : 네.

▷김태현 : 그러면 말씀하셨듯이 대통령 지지율 받쳐줘야 이용 의원이 총선 치르시기가 편하실 텐데 지금 대통령 지지율을 보면 위험하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총선 1년 앞두고 지금 햇수로 보면 딱 2년 차, 아직 취임 1주년이 됐으니까 만 1년입니다. 그런데 30% 아래로 나오는 지지율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세요? 대통령 지지율 관련돼서요.

▶이용 : 제가 보니까요. 지난 10일에 SBS에서 딱 총선 1년 앞두고 여론조사를 했더라고요. 그런데 정당 지지율이 우리 국민의힘이 28%, 민주당이 30.8%, 그다음에 가장 중요한 게 나는 정당을 지지하지 않겠다가 34.7%예요.

▷김태현 : 항상 지지 정당 없음 당이 1등인 경우가 있지요.

▶이용 : 네. 34.7%인데 우리 당이 이 부분을 가장 중요시 생각해야 될 부분이 정당이 없기 때문에 그동안 저희가 정책적인 면도 있지만 실언에 있어서 가장 지지율이 하락한 부분들이 있잖아요.

▷김태현 : 설화들.

▶이용 : 네. 그렇기 때문에 지지 정당이 없다가 34.7%이기 때문에 이 부분, 우리가 국민들한테 정책적으로 집권 여당으로서 보여준다면 그 부분을 흡수한다면 저는 충분히 총선에서 승리할 거라고 봅니다.

▷김태현 : 어떤 정책적인 측면?

▶이용 : 네.

▷김태현 : 그러면 노동 개혁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요?

▶이용 : 또 노동 연금, 그다음에 교육 같은 경우 대통령께서 일단은 큰 테두리에서 보고 있는 부분이고요. 지금 민생현안들, 전세사기라 할지 마약 부분이라 할지 그런 부분을 해결하고 나가면 오히려 좋은 성과가 있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방금 이용 의원이 언급한 여론조사는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8일과 9일에 조사한 여론조사이고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라는 말씀을 드릴게요. 제가 이용 의원 나오시면 꼭 이거 여쭤보고 싶었어요. 이용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에 오늘부터 선거 운동합니다, 팀을 짭니다라고 시작할 때부터 대통령선거일까지 가장 많이 대통령을 만난 의원 아닙니까? 왜냐하면 수행팀장을 했으니까요.

▶이용 : 네.

▷김태현 : 그러면 대통령뿐만 아니라 당시 아크로비스타에 대통령이 올라가시면 후보 시절에 같이 가실 수도 있고, 김건희 여사도 가장 많이 만난 국민의힘 의원일 거라고 저는 봅니다. 가까이에서 보셨을 때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어떤 사람이라고 평가하고 계십니까?

▶이용 : 대통령께서는 국민들께서 보신 것처럼 우직한 성격이시고, 장애물이 있으면 피하지 않고요. 요즘 보시면 알겠지만 일희일비 가리지 않고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가시는 우직한 분이신 것 같고요. 김건희 여사님 같은 경우는 굉장히 내조를 잘하시는 분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대통령 하시는 일에 대해서 관여하지 않고 오히려 내조를 많이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그렇게 나무랄 데 없으신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김태현 : 최근에 야당에서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적인 논평을 낸 게 하루 이틀 문제는 아니지만 최근에 김건희 여사의 대외 행보가 늘면서 야당에서 그쪽에 대한 공세는 집중되는 것 같거든요. 최근에 김건희 여사에 대한 행보, 그리고 거기에 대한 야당의 반응 이거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용 : 저는 그런 부분에 이해를 하지 못할 부분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민주당은 어떻게 보면 타인을 악마화시키는 것에 재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김건희 여사님에 대한 행보를 하나하나 짚어보면 장애인 미술작품 판매를 독려하거나 또는 심장병을 갖고 있는 캄보디아 소년의 치료를 돕고, 그다음에 납북‧억류자 가족들을 만나서 이분들의 마음을 달래고, 그다음에 순직 경찰 유공자의 가족을 찾아가서 안타까운 사연들을 국민들께 전해 드리는 이런 모습들이거든요. 과연 이런 모습들이 나쁜 건가요? 저는 의문점이에요. 조금 물어보고 싶어요. 이것에 대해서 의문점을 가지는 분들한테 이런 것들이 안 좋은 것인지 어떤 것인지 정확히 물어보고 싶은데요. 정작 어떻게 보면 지탄받아야 할 일들은 우리가 전 정부를 새겨보면 대통령 전용기를 영부인 혼자 타고서 인도 타지마할 같은 곳을 가서 사진 찍고, 여행 다니면서. 또는 샤넬 같은 명품 옷을 특활비로 사 입는 이런 행보가 오히려 더 지탄받아야 될 일들이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의 앞에 수식어가 붙는 내로남불의 민주당. 그렇기 때문에 내로남불의 수식어가 붙는가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민주당 관련된 얘기 해 보지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돌아가며 허망하다고 했다." 이 발언이 알려졌어요. 이 문재인 전 대통령 발언은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이용 : 저는 굳이 얘기하고 싶지 않은데요. 지금 물어보니까 얘기하는데요. 아마 퇴임식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을 거예요. 국민들에게 잊혀지고 싶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그 말을 책임지셔야 될 부분이 아닌가 싶은데요. 계속해서 보면 이런 행보가 계속 있고, 또 이번에 다큐멘터리가 얘기됐는데요. 그런데 이 돈 봉투 사안이 나오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오히려 민주당이 역효과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돈 봉투 문제는요? 지금 송영길 전 대표가 귀국을 하네 안 하네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돈 봉투 문제 이게 내년 총선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세요? 국민의힘 차원에서요.

▶이용 : 저는 총선에 영향을 미치고를 떠나서 정당으로서의 가장 큰 위기라고 봐요. 어떤 거냐 하면 우리가 가장 이슈인 부분이 전세사기 문제 아닙니까.

▷김태현 : 현재 사회 문제화되어 가고 있지요.

▶이용 : 전세사기를 당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인천의 30대 청년이 2021년도에 보면 한 9,000만 원 정도가 전세보증금이거든요. 그걸로 인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요. 이번에도 같은 시기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보면 지금 검찰에서 현재까지 특정한 돈만 9,000만 원이에요.

▷김태현 : 액수가요?

▶이용 : 네. 그런데 누구는 9,000만 원이 없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데 어떤 정당의 사람들은 이 9,000만 원 가지고 형님 오빠 동생 하면서 나눠 가진 것에 대해서, 이런 정치는 국민들한테 굉장히 혐오감을 느끼거든요.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김태현 : 뭐지요?

▶이용 : 제가 볼 때 더 큰 문제는 이런 큰 문제의 사안에서 어제 어떤 한 민주당 의원님께서 그 정도 수준은 거의 밥값 기름값 정도 했을 것이다. 그 같은 상황에 대해서 인지를 못 하고 있어요. 그런데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처음에 이 사건이 발발했을 때 검찰에 대한 야당탄압이다. 그다음에 검찰의 기획 수사이다 항상 이야기를 하지요. 이정근 사무부총장의 녹취록이 나왔을 때 바로 5일 만에 사과를 했지요.

▷김태현 : 네.

▶이용 : 그런데 이 사안도 그렇고, 항상 민주당의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의 야당 탄압과 검찰 기획 수사라고 얘기했지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장동 관련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게 여당에서 나왔습니까, 아니면 검찰에서 나왔습니까? 2021년 대선 경선 자당 후보에 의해서 제보가 되고 그때부터 수사가 시작됐잖아요. 그런데 어제 또 옳은 소리를 한 의원님께서 하셨는데 이런 얘기를 했어요. "당의 도덕성 윤리가 이제는 너무나 무감각해졌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떤 말씀이신지요.

▶이용 : 그래서 제가 전체적으로 볼 때는 민주당의 윤리 의식이 땅바닥에 떨어져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 들어야겠네요.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이용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용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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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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