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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혁, 롯데서 첫 홈런에 5타점 수확…KIA전 재역전승 견인

노진혁, 롯데서 첫 홈런에 5타점 수확…KIA전 재역전승 견인
▲ 롯데 이적 후 첫 홈런을 치고 김평호 코치와 하이파이브 하는 노진혁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FA 이적생 노진혁의 맹타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잡았습니다.

롯데는 오늘(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7대 5로 재역전승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6승 7패를 거둬 승률 5할 회복에 다가섰습니다.

KIA는 5연패 늪에 빠져 3승 9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NC 다이노스에서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노진혁은 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노진혁이 한 경기에 5타점 이상 수확한 건 NC에서 뛰던 때인 2020년 10월 15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 이후 915일 만입니다.

경기 초반 신바람을 낸 쪽은 롯데입니다.

롯데는 2회 말 선두타자 안치홍의 단타와 노진혁의 2점 홈런으로 먼저 앞섰습니다.

노진혁은 KIA 선발 숀 앤더슨의 시속 136㎞ 높은 슬라이더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짜리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노진혁의 시즌 1호 홈런이자, 롯데 이적 후 첫 홈런입니다.

3회 말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전준우가 시즌 2호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전준우의 홈런 직후 안치홍이 좌익수 쪽 2루타로 분위기를 이어갔고, 노진혁이 우익수 쪽 적시타를 터트려 점수는 4대 0까지 벌어졌습니다.

무기력하던 KIA 타선은 5회 초 5점을 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볼넷 2개와 내야 땅볼로 만든 원아웃 1, 3루에서 이창진이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습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황대인과 최형우의 연속 적시타로 3대 4로 따라간 KIA는 투아웃 2, 3루 김선빈 타석에서 상대 선발 박세웅의 폭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김선빈이 중견수 앞 적시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5대 4로 역전했습니다.

KIA 타선이 한 이닝에 5점 이상 낸 건 2일 인천 SSG 랜더스전 4회 6득점 이후 91이닝 만입니다.

롯데는 KIA 불펜을 공략해 7회 재역전했습니다.

원아웃 후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만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를 쳐 안타 하나 없이 5대 5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안치홍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운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노진혁은 우익수 쪽으로 2타점 결승 2루타를 터트려 롯데에 승리를 선사했습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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