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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 배정 논란' 진보당 강성희, '1지망' 정무위 배정

'국방위 배정 논란' 진보당 강성희, '1지망' 정무위 배정
지난 4·5 재선거에서 국회에 입성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의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을 두고 논란이 나온 가운데, 강 의원이 결국 정무위원회에 배치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협의해 강 의원이 첫 번째로 희망한 정무위원회로 보임하기로 했고, 오늘 중으로 조치할 것"이라며 "정무위에 있던 제가 국방위원회로 가기로 협의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도 언론에 "여야 원내대표 협의에서 강 의원이 정무위에 보임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습니다.

강 의원은 어제 당 대표단 회의에서 자신의 국방위 배정을 반대한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조속한 상임위 배치를 요구했었습니다.

강 의원이 현재 상임위 중 유일하게 결원이 있는 국방위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의힘 내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일각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방위 논란은 있을 수 없는 헌법유린 행위"라며 "특정 상임위는 안 된다는 망언과 망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 중에는 사·보임 하실 의원이 한 분도 없으면서 정치공세만 하고 있으니 저의도 의심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 윤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일부 보도에서 우리 당 의원들이 국방위를 가려는 희망자가 없어서 제대로 조치가 안 되는 걸로 보도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건(상임위 배정)은 절차가 강 의원에게 희망하는 상임위를 받고, 양당 원내대표가 협의해서 (강 의원을) 어디로 보낼 것인지 정하고, 이후 우리 당 의원을 국방위로 보내게 된다"며 "우리 당 의원을 국방위로 보내는 과정을 협의하는 단계인데, 마치 우리 당에서 국방위를 희망하는 의원이 없어서 조치가 안 됐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진보당은 통합진보당의 후신 정당"이라며 "위헌 정당의 명맥을 잇는 진보당 소속 의원이 국가안보와 관련된 국방 기밀을 다루는 국방위에 배치되는 게 과연 국익과 헌법정신에 부합하는지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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