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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원룸 창문이 자꾸 열려요'…얼굴 바짝 붙이고 훔쳐본 남성 체포한 '결정적 단서'

원룸 밀집 지역을 돌며 1층 창문으로 남의 집안을 들여다보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경찰청은 어제(17일) 잠겨 있지 않은 1층 창문을 직접 열어 내부를 염탐한 A 씨를 상습 주거침입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31일 A 씨는 대전 서구의 한 빌라에서 건물과 담장 사이 비좁은 틈으로 들어간 뒤 1층에 난 창문 앞 쇠창살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창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고개를 바짝 붙여 집안을 뚫어져라 쳐다봤습니다. A씨는 다른 1층 원룸 집에서도 비슷한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집에 혼자 있는데 창문이 열렸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대전경찰청은 곧장 A 씨의 사진을 공지하고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이후 서구 둔산지구대는 '남의 집에서 걸어 나오는 수상한 사람을 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 우연히 행인이 A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해 추궁을 시작했습니다.

범행을 부인하던 A 씨는 어깨에 묻은 먼지에 대해 따져 묻자 결국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건물에 들어가지는 않고 염탐만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현승호 / 영상 제공 : 대전경찰청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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