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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윗선' 배후는 중국에?…인터폴 적색수배

오늘(17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지난 3일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유통 사건 관련 마약범죄수사대의 중간 수사 브리핑이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마약과 보이스피싱이 결합된 신종 범죄 유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까지 범행 가담 일당 중 7명이 검거됐고 그중 3명이 구속됐으며, 중국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 3명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브리핑에 따르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 '중간책'으로 추정되는 한국 국적의 이 모 씨(25)가 지난해 10월 중국으로 출국하면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 후 이 씨가 지난 3월 초부터 중학교 동창 길 모 씨(25)에게 마약 음료 제조 및 배송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길 씨는 범행 이틀 전 새벽 강원도 원주에서 필로폰 0.1g과 우유를 섞어 음료 100병을 제조
한 뒤 퀵 서비스와 고속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전달했습니다.

또 피해 학생 부모에게 협박 문자를 보내기 위해 중국 인터넷 전화번호를 국내 번호로 변작해 주는 중계기 업자 김 모 씨(39)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번 범행을 기획한 '윗선'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이 중국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윗선'의 국내 송환을 위해 중국 공안당국과 공조하여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남성 / 구성 : 박규리 / 편집 : 정용희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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