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관광 지역 화재로 16명 사망…"안전 규정 위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관광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16명이 사망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낮 12시 35분쯤 두바이 데이라 알라스의 5층짜리 주거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국은 2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으나, 건물 주민 16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난 건물에서 안전 규정 위반 사항을 다수 발견했으며, 종합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두바이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전통 시장인 '수크'에 인접한 곳입니다.

당국은 사망자의 국적과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 인구 330만 명 가운데 90％는 외국인입니다.

(사진=EPA,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