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요섭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개막전에서 서요섭과 전성현이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서요섭은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전성현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 대회에 앞서 올해 아시안프로골프투어에서 4차례 대회에 출전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서요섭은 어제(13일) 1라운드 버디 7개에 이어 오늘 버디 6개를 잡아내며 이틀 동안 13개의 버디 쇼를 펼쳤습니다.
서요섭은 지난해 2승을 올려 대상 경쟁 선두를 달리다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한 김영수에게 추월당해 대상을 내주고 2위로 밀렸던 아픔이 있습니다.
8년째 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고 있지만, 아직 이름을 알리지 못한 전성현은 오늘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선두에 합류했습니다.
버디 8개를 잡았지만 13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OB 구역으로 날아가 2타를 잃은 게 아쉬웠습니다.
지난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2위가 최고 성적인 전성현은 "작년 12월 결혼해 가장이 된 만큼 이번에는 우승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신인왕 배용준이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은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8언더파로 선두와 2타차 공동 4위로 올라서며 대회 첫 2년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박상현은 "쇼트게임이 중요한 코스다. 그린 경사를 이용하는 영리한 플레이로 찬스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통산 4승에 2017년 상금왕에 올랐던 김승혁도 박상현과 함께 공동 4위로 3라운드에 나섭니다.
첫날 서요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던 장희민과 고군택은 나란히 2타씩을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