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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세미원 '국가정원' 승격 추진…2030년 목표

<앵커>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에 있는 세미원은 여름이면 연꽃으로 유명한 곳이죠. 양평군은 이 세미원을 '수도권의 첫 국가정원'으로 키울 방침입니다.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평 두물머리에 자리 잡은 세미원은 한 해 40만 명이 넘게 찾는 명소입니다.

국내 최고의 여름 연꽃 정원을 비롯해 다양하게 마련된 정원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희순·최영자(세미원 관람객) : 너무 환상적이에요. 너무 좋고. 걷는 것도 좋고, 초입새에 돌다리가 너무 장관이에요. 물도 흐르고]

세미원은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지난 2019년 경기도 1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양평군은 더 나아가 전라남도 순천만과 울산 태화강과 같은 국가정원으로의 승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진단이 출범했고, 주민들도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오지영/양평군 강상면 : (국가정원이 되면) 더 체계적으로 만들어지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면 군의 자랑이기도 하고, 지역민들에게도 당연히 더 좋은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국가정원 승격을 위해선 우선 상수원 보호법 등 각종 규제를 풀어야 하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규모입니다.

법률상 기준인 30만 제곱미터를 맞추기 위해, 양평군은 양수 역 일대까지 총 79만 제곱미터로 정원 규모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전진선/양평군수 : 특색 있는 정원으로, 또 우리 수도권 주민들이 오고 싶어하는 정원으로 만들 겁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 순천만이나 태화강 같은 큰 정원이 돼서 수도권 주민 들에게 아주 좋은 볼 거리를 만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양평군은 2030년 국가정원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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