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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건강 · 신체활동 증가…음주 늘어

지난해 우리 학생들은 2009년 이래 가장 활발하게 신체활동을 했지만, 흡연이나 음주, 식생활 측면에선 개선이 필요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2년 학생 건강검사 및 청소년 건강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학생 23.4%, 여학생 8.8%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1년보다 평균 1.7% p 높아진 수치로, 코로나 유행 직전 시기는 물론 문항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9년 이래 최고치입니다.

주 3일 이상 고강도 신체활동 실천율도 전년 대비 남녀 모두 증가했는데, 특히 중학생에서 10% p 이상 큰 폭의 증가를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흡연과 음주율도 높아진 걸로 나타났습니다.

전자담배를 포함해 현재 흡연하고 있다는 응답은 남학생 7.3%, 여학생 3.4%로 2021년보다 소폭 증가했는데, 전자담배 사용이 증가한 탓으로 보입니다.

음주율은 남학생 15%, 여학생 10.9%로 2021년 대비 남녀 각각 2.6% P, 2.0% P 증가했습니다.

한 번 마실 때 남자 평균 소주 5잔, 여자 평균 소주 3잔 이상인 학생도 전년 대비 남녀 모두 1% p 안팎 증가했습니다.

식생활 측면에서는 거의 매일 아침식사를 거르거나,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다는 답변이 전년 대비 1% p씩 증가한 반면 하루 1번 이상 과일을 먹는 학생은 감소했습니다.

특히 에너지 음료와 커피 같은 고카페인 음료를 주 3회 이상 먹는다는 답변은 22.3%로 나타났는데 중학생에선 16.6%, 고등학생 28.4%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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