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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삭제했던 이효리, 3년 만에 새 계정 개설…처음 올린 게시물은?

이효리

가수 이효리가 약 3년 만에 SNS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13일 이효리는 자신의 이름으로 새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프로필에는 이효리로 추정되는 인물의 입을 확대한 사진을 넣었고, '본인'이라는 말로 자신을 소개했다. 해당 계정은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 가수 엄정화, 김완선 등이 팔로우했다. 이효리의 소속사 안테나 측은 해당 계정이 이효리 본인의 계정이 맞다고 확인했다.

이효리는 지난 2020년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이효리는 카카오TV 관찰형 예능 '페이스아이디'에서 직접 계정을 삭제하는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이효리는 "습관적으로 하루에 1~2시간 핸드폰을 보고 있더라. 내가 자리에 앉아서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는데 순이(반려묘)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얘가 언제부터 날 쳐다보고 있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미안해졌다"고 삭제한 이유를 밝혔다. 또 "DM으로 돈 빌려달라는 부탁이 제일 많았다"며 "그런 게 스킵이 안 되고 자꾸 고민하게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효리

SNS 계정 삭제 약 3년 만에 다시 새 계정을 만든 이효리. 그는 14일 오전 SNS에 첫 게시물을 올렸다. 그가 올린 첫 게시물은 자신의 노래 '10 Minutes(텐미닛)'을 배경음악으로 한 남성 디자이너가 검정 하이힐을 꾸미는 모습을 담은 메이킹 필름이다.

해당 영상이 이효리의 어떤 활동을 예고하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 그럼에도 이효리의 SNS 계정 개설과 첫 게시물 업로드만으로도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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