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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민주당 전대 '돈봉투 의혹' 윤관석 이어 이성만 압수수색

검찰, 민주당 전대 '돈봉투 의혹' 윤관석 이어 이성만 압수수색
▲ 윤관석 의원-이성만 의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오늘(12일) 민주당 3선 중진인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의 국회·인천 지역구 사무실과 자택, 같은당 이성만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집, 강래구 한국감사협회 회장 자택 등 2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2021년 5월 치러진 민주당 전당대회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윤 의원과 이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금품을 제공할 것을 지시·권유하거나 법이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를 받습니다.

검찰은 강 전 감사가 전당대회 관련 자금으로 모두 9천만 원을 마련해, 이 가운데 윤 의원에게 2번에 걸쳐 3백만 원이 든 돈 봉투 10개씩, 총 6천만 원을 전달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3천만 원은 대의원 등 전당대회 관계자들에게 제공됐고, 이 과정에 복수의 정치인이 관여한 걸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강 회장이 "봉투 10개가 준비됐으니 윤 의원에게 전달해달라"고 말한 녹음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의원은 자신은 의혹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검찰의 야당 탄압 기획수사에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문을 냈고, 이 의원은 관련 사실 자체가 없다며 황당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윤관석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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