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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잔불 진화…윤 대통령, 강릉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앵커>

강릉에서는 밤샘 잔불 진화작업이 이뤄진 가운데, 재발화 의심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1일)밤 10시부터 오늘 아침 6시까지 강릉 산불 현장에서는 81건의 재발화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연기가 난다거나, 불씨가 보인다는 등의 신고로 소방당국은 일일이 현장을 찾아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아직 불씨가 되살아나 크게 번진 경우는 없습니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릉 일대 시설물은 주택 68채, 펜션 26채 등 모두 125채에 달합니다.

불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80대 남성은 밖으로 탈출하려다 변을 당한 걸로 추정됩니다.

또 대피 과정에서 2명이 화상을 입었고, 12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이번 불로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주택 등이 소실되면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은 290여 명에 달합니다.

[피해 주민 :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살면서 이렇게 큰 충격을 받아본 적이 없고 그래서…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윤석열 대통령은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은 재난 피해를 효과적으로 수습·복구하기 위해 대통령이 선포하는 지역으로, 해당 지역에 대해서는 생계구호를 위한 생활안정지원과 함께 지방세 등 납부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의 지원이 이뤄집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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