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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먼지로 뒤덮인 전국…미세먼지 '매우 나쁨'

<앵커>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이 잿빛먼지에 갇혔습니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도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황사의 영향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북서풍을 타고 내려온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이 잿빛 먼지에 뒤덮였습니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밤사이 영향을 주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황사의 영향으로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 '매우 나쁨' 수준이 예보됐습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260마이크로그램으로 환경기준치의 두 배를 넘었고, 대전 334, 전남 364, 제주도는 599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전국 모든 지역에는 황사 경보가 내려졌고,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에는 비상저감조치도 발령됐습니다.

환경부도 전국 17개 시도에 황사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또,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황사는 대기가 정체하면서 오늘과 내일까지 전국이 종일 황사의 영향권에 갇힐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서울의 아침 기온이 4.8도, 파주 0.3도 등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5~12도가량 낮았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16도, 대구 20도로 전국이 13~21도의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는 일교차도 크겠다며 급격한 기온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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