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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 우리나라 왔다…오늘 미세먼지 '매우 나쁨'

<앵커>

중국에서 시작된 고농도 황사가 오늘(12일) 하루 전국에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도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사는 내일까지 계속된다고 하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북서풍을 타고 내려온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이 잿빛 먼지에 갇혔습니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밤사이 영향을 주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황사 영향으로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 '매우 나쁨' 수준이 예보됐습니다.

이미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234마이크로그램으로 환경 기준치의 2배를 웃돌았고, 세종 404, 경북 421, 대구는 504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중부지방, 경북에는 미세먼지경보가, 그 밖의 전국에는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환경부도 전국 17개 시도에 황사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또,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황사는 대기가 정체하면서 오늘과 내일까지 전국이 종일 황사의 영향권에 갇힐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5~12도가량 낮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은 5도, 대구 6도 등 전국이 영하 1도~영상 9도의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경기 북부와 충남, 전북을 중심으로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는 일교차도 크겠다며 급격한 기온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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