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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눈 지새울 강릉 산불 이재민…"구호품·자원봉사 속속"

뜬눈 지새울 강릉 산불 이재민…"구호품·자원봉사 속속"
강릉 산불로 집을 잃는 등 피해를 본 이재민 290여 명이 임시 대피소에 설치된 텐트에서 오늘(12일) 밤을 보냅니다.

강릉시 포남동에 있는 체육 시설인 아이스아레나에 설치된 임시 대피소에는 새벽 1시 기준 총 135개의 텐트가 설치돼 있고, 이곳에서 292명의 이재민이 화재 뒤 첫 밤을 보낼 예정입니다.

화재가 일어난 직후부터 총 321가구, 672명의 이재민이 대피해 왔다가 일부는 지인이나 친인척의 거처로 옮겨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릉시청 담당자는 "벌써 많은 곳에서 생수와 이불 등 구호물품을 보내주고 계셔서 당장 오늘은 음식이 부족하거나 춥거나 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응급 치료실이 설치돼 트라우마나 두통 등을 호소하는 분들께는 상담과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번 강릉 산불의 경우 건물이 완전히 타버린 경우가 적지 않아, 이럴 경우 이재민은 심한 화재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습니다.

시청 담당자는 "복구 현장에 일손이 부족하거나, 생활필수품이 부족해지지는 않을지 걱정"이라면서 "자원봉사는 여러 단체에서 신청하실 수 있고, 구호품은 보내주시는 대로 나눠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릉 산불 이재민 대피소 구호품 보내실 곳 : 강릉올림픽파크강릉아이스아레나 (주소 : 강원 강릉시 수리골길 102 (지번: 포남동 산90-1))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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