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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졌지만 혹시나"…강릉 산불 현장, 900여 명 밤새 투입

"꺼졌지만 혹시나"…강릉 산불 현장, 900여 명 밤새 투입
발생 8시간여 만에 주불이 잡힌 강릉 산불 현장에는 산림과 소방당국 인력 900여 명이 밤새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산림청 산불상황실은 "소방 747명과 강릉시 공무원 110명, 산불진화대원 68명 등 총 925명이 밤새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불은 일단 잡힌 것으로 파악되지만, 강한 바람에 혹시라도 남은 불씨가 되살아날 가능성에 대비해 불갈퀴를 들고 땅을 솎는 작업 등을 하는 겁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SBS와의 통화에서 "일단 현장에서 보고되기를 불씨가 보이는 건 없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해가 뜨는 대로 헬기 2대를 띄워 산불 현장 전체를 둘러본 뒤 장비 계획을 다시 수립할 방침입니다.

소방당국이 파악한 이번 화재의 사상자는 총 16명입니다.

80대 남성이 모두 탄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2명이 화상을 입었고 1명이 대피 과정에서 손가락이 골절됐습니다.

12명은 연기를 흡입해 부상자로 분류됐습니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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