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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국 강풍 동반한 비…서쪽 지방 중심 미세먼지

<앵커>

산불이 급속히 번지고 또 진화 작업을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 중에 하나가 바로 강한 바람이죠. 중국에서 황사가 들어오고 있다는 소식도 있는데요. 기상센터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전해 주세요. 

<캐스터>

봄바람의 심술이 대단합니다.

단순 봄바람이라고 하기에는 태풍급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을 비롯한 서쪽 내륙, 그리고 동해안 지방까지 강풍주의보와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륙에는 순간 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에는 30m 이상의 돌풍이 동반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동쪽 지방으로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화재 위험이 더 큰 상황입니다.

추가 피해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 관리를 철저하게 잘해 주셔야겠습니다.

한편 중부 지방부터 비가 시작됐습니다.

일부는 요란한 비가 내리면서 한때 경기 북부, 영서 북부에는 싸락우박이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차츰 비구름이 남부 지방으로도 확대가 되겠습니다만 이번 비는 지속 시간이 길지 않고요.

또 양도 5~20mm로 많지 않기 때문에 건조한 날씨를 달내주기에는 부족하겠습니다.

게다가 흙비 가능성까지 있습니다.

중국발 황사가 유입되면서 차츰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고 비가 내리는 동안 일부 섞여서 내릴 수도 있겠습니다.

한편 비가 내리면서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특히 오늘 밤사이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지역이 많은데요.

이에 따라 이렇게 내륙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겠습니다.

내일 출근길은 옷차림 따뜻하게 해 주시는 게 좋겠고요.

이번 주 금요일부터 토요일 사이에도 또 한 번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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