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강풍 동반 비 소식…'황사 비' 내릴 수도

<앵커>

오늘(11일)은 전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봄비가 내리겠습니다. 중국발 황사가 유입되면서 흙비로 내릴 가능성도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오늘은 날씨의 변수가 참 많습니다.

우선 현재 말썽을 부리고 있는 바람부터 살펴보겠는데요.

서쪽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이미 서울을 비롯한 내륙에는 순간 풍속 시속 70km 이상의 돌풍이 불고 있는데 특히 강원도 산지는 시속 110k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오늘 피해 없도록 시설물 관리를 잘해 주셔야겠습니다.

게다가 북쪽에서는 현재 비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차츰 중부를 시작으로 오후부터는 전국으로 비가 더 확대될 텐데요.

이번 비는 지속 시간도 짧고 양도 5~20mm로 많지는 않습니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강한 바람을 동반하기 때문에 더욱 요란하게 느껴지겠습니다.

게다가 중국발 황사가 차츰 유입되면서 서쪽 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겠는데요.

비가 내리는 동안은 일부 흙비로 섞여 내릴 수 있겠습니다.

오늘 동쪽지방으로는 메마른 날씨가 계속됩니다.

비의 양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건조한 날씨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17도로 예상되고요.

이번 비가 그친 뒤에도 잠시 또 날씨가 쌀쌀해지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