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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 반도체법의 효과…지난해 미국서 공장 건설 급증

IRA · 반도체법의 효과…지난해 미국서 공장 건설 급증
▲ LG에너지솔루션-GM 제3합작 공장 투자 발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지원법,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공급망 차질의 여파로 지난해 미국에서 공장 건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인구조사국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제조업 관련 건설 지출이 1천80억 달러, 우리 돈 약 142조 원으로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제조업은 공장 자동화와 기업들의 해외 공장 증가, 2001년 중국의 WTO 가입 이후 정체돼 왔습니다.

UBS의 크리스 스나이더 산업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문제로 제조업체들이 해외 공장 대신 국내로 복귀하면서 지난해 미국의 생산 능력은 2015년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바이든 행정부가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투자를 장려하는 반도체 지원법을 시행하면서 미국 내 공장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미시간주 랜싱의 제너럴모터스 공장 근처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 법인인 '얼티엄 셀즈'의 제3공장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덴마크의 장난감 제조업체 레고도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공장을 건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테네시주에 본사가 있는 영양보조제 업체 비레오 시스템스는 주원료인 크레아틴을 중국에서 수입했지만, 코로나19로 공급이 끊기자 네브래스카주에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현재 제조업 고용은 민간 부문의 10% 정도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지난 2년간 이 분야에 약 80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됐습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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