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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흘째 타이완 포위 훈련에 항모 동원…"중요 목표 모의 타격"

중국, 사흘째 타이완 포위 훈련에 항모 동원…"중요 목표 모의 타격"
▲ 중국군이 공개한 항모 함재기 이륙 장면

중국이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 회동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실시 중인 '타이완 포위' 훈련의 최종일로 예고한 오늘(10일), 항공모함까지 동원해 중요 목표물에 대한 모의 타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타이완을 둘러싸는 형태의 전투 대비 순찰과 '날카로운 검' 연합 훈련을 계속했다"며 "전구 합동작전지휘센터의 통일된 지휘하에 각 군과 병종이 긴밀히 협조해 합동 봉쇄, 정보 기반 타격을 시뮬레이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실탄을 탑재한 H-6K 폭격기가 조기경보기, 섬멸기, 교란기의 지원 하에 타이완의 중요 목표에 대해 여러 차례 모의 타격을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CCTV는 또 "공군은 수십 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타이완해협과 타이완섬 남북 양단에서 지속적으로 전투 대비 순찰과 진격을 했다"며 "정보 지원 하에 함정과 비행기를 찾아 섬멸하고 공중 봉쇄하는 훈련을 실시해 여러 방향에서 섬을 포위하고 봉쇄하는 태세를 구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부전구 로켓군부대는 매복 상태에서의 신속한 타격 등 각종 방법으로 해상 이동 목표물을 추적해 모의 타격을 실시했고 해군 구축함은 적군 함정 공격과 해상 봉쇄 등을 훈련했습니다.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오늘 훈련에 항공모함인 산둥함이 참가했다면서 산둥함에서 함재기가 이륙하는 장면을 위챗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훈련과 관련해 타이완 국방부는 타이완 주변에서 중국군 군함 11척과 전투기·폭격기 등 군용기 59대를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위챗 채널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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