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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통신선 나흘째 불통…통일부 "일방적 차단에 무게"

<앵커>

북한이 오늘(10일)도 남북 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전화를 받지 않으면서 남북 간 통신선이 나흘째 불통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일방적 차단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도 남북 통신선에 응답하지 않아, 남북 간 연락망이 나흘째 불통됐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오전 9시 남북 연락사무소 간 업무개시 통화에서, 북측이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동, 서해 군 통신선도 주말에 이어 오늘 오전 9시 업무개시 통화가 불통됐습니다.

이로써, 지난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나흘째 남북 통신선이 불통되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남북 간 통신선이 복원된 이후, 남북 연락사무소나 군 통신선이 하루 이상 불통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통일부는 일단 북한의 일방적인 통신선 차단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 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공식적 입장 표명에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행동은 우리 정부가 최근 개성공단 무단가동에 항의하는 대북통지문 발송을 시도하고 북한인권보고서를 공개하는 등 대북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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