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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묘기 같은 골프스윙으로 투런 홈런…시즌 2호

김하성, 묘기 같은 골프스윙으로 투런 홈런…시즌 2호
미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이 기가 막힌 '골프스윙'으로 시즌 2호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김하성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6대 0으로 앞선 5회초 투런포를 터뜨렸습니다.

그는 1사 3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인 좌완 루커스 리트키를 상대로 스트라이크 2개를 흘려보낸 뒤 볼 2개를 잘 참았습니다.

이어진 5구째 시속 122㎞ 스위퍼(횡 슬라이더)가 날아왔는데 헛스윙을 유도하는 공이었습니다.

리트키의 공은 땅에 스칠 정도로 낮게 떨어졌는데 김하성은 마치 골프 하듯 어퍼 스윙으로 타격했고, 배트에 맞은 공은 좌측 담을 넘어갔습니다.

김하성은 이날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는데 2회 무사 2루 기회에서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렸고, 3회엔 볼넷으로 출루했습니다.

6회에는 중견수 뜬 공으로 아웃됐습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맹타를 앞세워 7회 현재 10대 1로 앞서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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