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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원 아침밥 확대 운영"…여야 '청년 표심' 경쟁

<앵커>

정부와 여당이 대학생 아침밥 값을 지원하는 '1천 원의 아침밥' 사업을 원하는 모든 대학으로 확대해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년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겠죠. 마찬가지로 야당도 그래서 공을 들여온 정책입니다.

안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재옥 원내대표 선출 후 열린 첫 고위 당정협의회.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로 열린 회의에서 당정은 청년 표심을 겨냥한 '1천 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 계획을 내놨습니다.

정부와 학생이 1천 원씩 내고, 나머지는 대학이 내 학생들 밥값 부담을 줄여주자는 정책인데, 올해 사업을 신청한 대학 41곳에 더해 희망하는 모든 대학으로 대상을 넓히기로 한 겁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희망하는 전 대학이죠. 일방적이 아니라 희망하는 전 대학에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지금 준비 중에 있습니다.]

대신 당정은 비용 부담 주체인 정부와 대학 외에 지자체에도 참여를 권고했습니다.

재정 부담 우려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1천 원의 아침밥 사업은 여야 모두 내년 총선 청년 표심을 겨냥해 공들이는 정책으로 민주당도 전국 대학으로 확대를 요구하는 등 호응하고 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지난 7일) : 대폭 지원 예산을 확대해서 전국의 모든 대학생들이, 또 전국의 모든 대학들이 1천 원의 아침밥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시길….]

다만, 일부 대학생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에서 보완할 점도 있습니다.

당정은 또 야당 주도로 13일 본회의 표결을 앞둔 간호법 제정안,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해 모레 민, 당, 정 간담회를 열어 중재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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