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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2R 악천후로 경기 중단…이경훈, 공동 18위 도약

마스터스 2R 악천후로 경기 중단…이경훈, 공동 18위 도약
이경훈이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5언더파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이경훈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의 성적을 냈습니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친 이경훈은 공동 18위에 올랐습니다.

원래 이날로 2라운드가 끝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전체 출전 선수 86명 가운데 39명이 2라운드를 끝내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2라운드가 모두 끝난 시점에는 이경훈의 2라운드 최종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내 소나무 세 그루가 쓰러질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미국 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이경훈은 지난해 마스터스 데뷔전에서 1타 차로 컷 탈락한 아쉬움을 올해 털어냈습니다.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1위인 브룩스 켑카와는 9타 차이지만 공동 10위 선수들과는 불과 1타 차이여서 남은 3, 4라운드 결과에 따라 상위권 진입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김주형은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2위에 자리했습니다.

김시우는 17번과 18번 홀 연속 보기가 나오는 아쉬운 마무리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1오버파로 공동 44위에 올라 2라운드가 다 끝나봐야 3라운드 진출 여부가 가려집니다.

이 대회는 상위 50위까지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임성재는 8번 홀까지 경기를 마친 가운데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를 기록 중입니다.

1라운드 성적 1언더파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중간 순위는 공동 29위입니다.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한 한국 선수 4명이 모두 3라운드에 진출하면, 이 대회 사상 한국 선수 최다 컷 통과 기록이 됩니다.

지난해까지 2011년과 2020년 등 두 차례 한국 선수 3명이 마스터스 3라운드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소속인 켑카가 이날 하루에 5타를 줄여 12언더파 132타, 단독 1위가 됐습니다.

1라운드까지 켑카와 함께 7언더파로 공동 1위였던 욘 람은 9번 홀까지 2타를 줄여 9언더파로 켑카를 추격 중입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2라운드 11번 홀까지 2오버파 성적을 유지해 공동 50위로 컷 통과 마지노선에 걸려 있습니다.

로리 매킬로이는 2라운드까지 5오버파 149타로 부진해 컷 탈락이 확정적입니다.

매킬로이는 4대 메이저 가운데 마스터스에서만 우승이 없습니다.

이날 중단된 2라운드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8일 오후 9시에 재개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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