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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2R 5타 줄인 이경훈 "지난해 탈락 아쉬움 털었다"

마스터스 2R 5타 줄인 이경훈 "지난해 탈락 아쉬움 털었다"
이경훈이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겪은 1타 차 컷 탈락의 아쉬움을 올해 시원하게 털어냈습니다.

이경훈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습니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가 된 이경훈은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라운드가 악천후로 순연돼 절반 가까이 둘째 날 경기를 마치지 못했지만 이경훈의 3라운드 진출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또 이경훈의 이날 5언더파는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인 브룩스 켑카 등과 함께 '데일리 베스트'에 해당하는 점수입니다.

이경훈은 지난해 마스터스 데뷔전을 치렀으나 1타 차로 3라운드에 나가지 못했습니다.

당시 1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쳤던 이경훈은 2라운드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여 1언더파까지 타수를 끌어 내리고 컷 통과 가능성을 부풀렸지만 10번 홀에서 더블보기가 나오는 등 후반 9개 홀에서 6타를 잃고 결국 1타 차로 컷 탈락 분루를 삼켰습니다.

이경훈은 이날 2라운드를 마친 뒤 "2라운드 시작 후 1, 2라운드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자신감이 생겼고, 퍼트도 잘 들어간 것이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1라운드 31개였던 이경훈의 퍼트 수는 이날 27개로 줄었습니다.

이경훈은 "마스터스 그린이 빠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1라운드에 예상보다 느려서 스피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샷을 할 때도 확실히 목표 지점을 설정하고 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작년 2라운드 초반 타수를 줄이다가 후반에 안 좋았던 경험이 있어서, 올해 초반부터 버디를 잡으려고 공격적으로 쳤다. 올해는 후반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수월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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