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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또 수중 핵어뢰 실험…"71시간 잠항 후 타격"

<앵커>

북한이 수중전략무기인 핵무인수중공격정을 또다시 시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 무기를 11년 전부터 개발했다고 주장했는데, 지난달 첫 공개 이후 이번이 세 번째 시험입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4일부터 어제(7일)까지 수중전략무기체계시험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4일 오후 함경남도 금야군 가진항에서 투입된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2형'이 동해에 설정된 타원과 8자형 항로를 따라 1천km를 잠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통신은 '해일-2형'이 71시간 6분간 잠항해 어제 오후 목표 수역인 함경남도 단천시 룡대항앞바다에 도착했으며 시험용 탄두가 정확히 수중 폭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시험 결과 수중전략무기체계의 믿음성과 타격 능력이 완벽하게 검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핵무인수중공격정을 개발해 시험했다고 처음으로 밝혔고, 지난달 28일에도 이 무기체계를 두 번째로 시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은 핵무인수중공격정을 11년 전인 2012년부터 개발해왔으며, 지난 2년간 50여 차례의 시험을 거쳐 작전 배치를 결정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전략무기체계가 적의 각종 군사적 행동을 억제하고 북한을 방어하는 데 필수적인 군사적 잠재력으로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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