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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남 학원가서 마약 음료 100병 중 10여 병 유포"

경찰 "강남 학원가서 마약 음료 100병 중 10여 병 유포"
강남 학원가 일대에 '마약 음료'를 유포한 일당이 준비한 양은 100병 정도로 이 가운데 약 10병을 학생들에게 실제 나눠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강남구 일대에서 학생들에게 필로폰 성분이 든 음료수를 나눠 준 일당에게 총 100병을 준비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중 실제로 고교생에게 건네진 것은 10여 병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이 음료를 마신 피해자가 현재까지 7명 신고된 만큼 피해자가 두어 명 더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은 일당이 범행을 공모한 장소에서 30병을 회수했습니다.

나머지 약 60병은 피의자들이 검거 전 자체 폐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러한 피의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현재 시중에 이 마약 음료가 있을 가능성은 일단 적다고 보고 있으나 추가 유포 여부를 집중 수사 중입니다.

앞서 남녀 2쌍으로 이뤄진 피의자 4명은 지난 3일 오후 6시쯤 강남구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에서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인데 시음 행사 중"이라며 학생들에게 음료수를 건네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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