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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LPGA 신인왕 이예원, 올해 첫 대회 5타 차 선두…첫 우승 도전

지난해 KLPGA 신인왕 이예원, 올해 첫 대회 5타 차 선두…첫 우승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지난해 신인왕 이예원 선수가 올해 첫 대회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이틀째 경기에서 5타 차 선두에 올라 생애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예원은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바람이 불고 쌀쌀한 날씨에 더블 보기와 보기를 1개씩 범하고도 버디를 5개나 잡아내며 두 타를 줄이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냈습니다.

2위인 박현경을 무려 5타 차이로 따돌린 이예원은 "이틀간 쳐보니 쇼트게임이 조금 보완된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다"면서 전지훈련의 효과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던 이예원은 하루 만에 5타 차 선두로 치고 나와 우승 경쟁에서 앞서갔습니다.

지난해 상금랭킹 3위(8억 4천978만 원)에 올랐던 이예원은 29차례 대회에서 우승은 한 번도 못했지만, 준우승과 3위를 세 차례씩 기록했고 26번이나 컷을 통과하며 꾸준한 성적을 냈습니다.

지난 2월 호주 퍼스로 전지훈련을 떠난 이예원은 "60일 동안 골프 선수를 한 이후 가장 열심히 훈련했다"며 "훈련 시간 대부분을 쇼트게임과 중거리 퍼트에 집중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우승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던 이예원은 "작년에도 1, 2라운드 선두권에 나선 적이 많았다. 그런데 마지막 날에 우승을 생각하니까 잘 안되더라"면서 "우승권에 있으면 스코어보드도 보이고, 주변 분들이 얘기도 해주시고 해서 모르고 싶어도 알게 된다. 샷마다 떨리고 신경 쓰인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예원은 "남은 라운드도 어제오늘처럼만 치고 싶고, 3라운드부터는 핀 위치도 어려워지고 코스 세팅이 어렵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또박또박 치면 될 거 같다"면서 "우승하면 좋겠지만, 남은 이틀 더 집중해서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끝까지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난해 27개 대회 모두 컷 통과를 하고도 우승은 없었던 박현경은 오늘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4언더파 단독 2위로 우승 경쟁에 나섰습니다.

전예성이 3언더파로 3위, 시드전에서 수석 합격한 신인 김민별이 데일리베스트인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위로 올라섰습니다.

외국인 첫 풀시드권자인 중국의 리슈잉과 박지영, 정소이도 3언더파 공동 4위입니다.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깜짝 선두에 나섰던 정소이는 6타를 잃고도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안선주와 서연정, 이소영은 나란히 1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고, 지난 2년 연속 6승씩 올리며 상금왕과 다승왕을 차지했던 박민지는 3오버파 공동 33위에 머물렀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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