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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일, 고물가 속 중고시장 확대…21조 원 규모

신입사원들이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4월, 의류나 생필품 등을 주로 어디서 사고파는지 물어봤습니다.

[20대 남성 :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합니다.]

[30대 여성 : 재활용 점에서 그동안 입던 코트나 옷을 팔았습니다.]

중고 상품점과 모바일 중고거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20대 남성 : 우선 중고물건을 보고 나서 구입 여부를 판단합니다. 밥솥이나 전자레인지, 세탁기도 중고품입니다.]

중고용품 시장도 매년 성장해 지난 2021년에는 약 2조 7천억 엔, 우리 돈 약 21조 원 규모로까지 확대됐습니다.

한 중저가 의류 브랜드의 경우 중고품 공식 매장을 별도로 만들었습니다.

같은 제품이어도 2, 3종류의 가격대가 설정돼 있습니다.

[60대 여성 : 봄철에 어울리는 옷을 찾으러 왔습니다. 좋아하는 옷들이 많아 보기도 편하고 종업원분들도 상품에 대해 잘 알고 있어 고르기도 편합니다.]

한 유명 브랜드는 지난 1월부터 가방 등 제품을 시작으로 중고품을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매장 담당자 : 손님이 애용하신 제품에 대한 수리, 수선과정을 거쳐 새로운 상품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중고시장이 확대되면서 중고품 감정 시간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고안한 업체도 있습니다.

[다케나카/업체 관계자 : 24시간 365일 언제나 중고 거래하는 물건을 맡길 수 있는 보관함입니다.]

계속된 불황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값 상승 등 상황까지 더해 일본의 중고품 시장 확대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문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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