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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연금개혁 반대 프랑스 노동자들…파리 시청 앞에 죽은 쥐 사체 투척까지

현지시간 지난 6일 정부의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제11차 시위가 프랑스 전역에서 진행됐습니다. 연금 개혁을 놓고 보른 총리와 노동조합 간 협상이 결렬되자 다시 시위를 벌인 것입니다.
 
파리에서도 시위가 진행됐는데 파리시청 앞에 흰 방호복을 입은 지하철 노조 소속 직원들이 죽은 쥐 사체들을 가져와 대문 앞에 던졌고, 일부 시위대는 마크롱 대통령이 다녀간 식당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앵발리드 광장에서 이탈리아 광장으로 행진하던 시위대와 이들을 막던 경찰이 거칠게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를 곤봉으로 때려 진압하고, 최루탄을 동원하며 해산에 나섰지만, 일부 시위대는 폭발물과 유리병 등을 경찰에게 던지며 저항했습니다.
 
이날 프랑스 전역에서 열린 시위 참여 인원은 내무부 추산 57만 명, 노조 추산 200만 명입니다. 8개 노동조합은 12년 만에 연합 전선을 구축했는데 정년 연장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제12차 시위를 오는 13일에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구성 : 박규리 / 편집 : 김복형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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