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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두 달 연속 적자…2월 -5.2억 달러

<앵커>

지난 2월 경상수지가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부진으로 상품수지 적자가 5개월째 이어졌고,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서비스수지 적자도 2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 2월 경상수지가 5억 2천만 달러, 약 6천861억 원 적자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2개월 연속 적자인데, 적자 폭은 사상 최대였던 지난 1월보다 36억 9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우선 상품수지가 1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5개월 연속 적자일 뿐 아니라 1년 전과 비교해 수지가 56억 5천만 달러나 급감했습니다.

수출이 6개월 연속 뒷걸음치며 1년 전보다 6.3%, 33억 8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반도체가 41.5% 줄어들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와 중국 수출이 각각 25% 내외로 감소했습니다.

반대로 수입은 원자재 수입이 늘어나면서 1년 전보다 4.6%, 22억 7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수지도 20억 3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1년 사이 수지가 21억 2천만 달러나 줄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1년 전 14억 2천만 달러 흑자였던 운송수지가 2억 2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여행수지 적자는 10억 1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수지가 증가에 힘입어 31억 2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달까지는 경상수지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외국인 입국자가 증가하고 있고 무역수지도 완만히 개선되면서 올해 경상수지는 연간 200억 달러대 흑자를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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