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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은 "심각한 상황"…울산 선거 결과, 술렁인 정치권

<앵커>

정치권 소식 이성훈 기자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Q. 울산 선거 결과 두고 정치권 '술렁'?

[이성훈 기자 : 이준석 전 대표는 울산 선거 결과를 심각한 상황으로 진단했습니다. 울산 남구는 지난 대선에서 서울 송파나 용산, 성남 분당보다도 국민의힘 득표율이 높았던 곳인데, 보수가 1:1 상황에서도 패한 것은 무엇인가 심각하게 잘못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기현 대표가 직전 울산시장을 지냈고 현재 울산 국회의원 6명 중 5명이 국민의힘 소속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선거 결과에 대해 민심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짧게 밝혔습니다.]

Q. 지도부 설화에 대표 사과까지…원인은?

[이성훈 기자 : 김기현 대표 체제는 전당대회 전부터 대통령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들어섰죠. 당직 인선도 친윤 일색으로 채우면서 이른바 '원 보이스'를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가 약속한 연대, 포용, 탕평 인사와는 멀어졌고, 당의 역동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당내 긴장감이 느슨한 상황에서 김 대표도 강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설화가 잇따르고 집권 여당 대표로서 무게감을 보여주지 못한 것 아니냐 이런 평가입니다.]

Q. 여당의 위기 돌파 전략은?

[이성훈 기자 : 결국은 정책으로 승부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한 최고위원에게 대책이 있기는 하느냐고 제가 물었는데요, 결국은 민생, 일하는 정당, 현장 정책 이런 키워드를 내세웠습니다. 또 다른 의원은 전광훈 목사 측과 결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기현 대표가 오늘 국회의원 수를 최대 30석 줄일 수 있다고 깜짝 제안하기도 했는데요. 곧바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쇄도했습니다. 국민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해 내놓은 진정성 있는 안인지 김 대표가 얼마나 여야 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여당의 각오와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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