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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생 임동혁 · 98년생 허수봉 등 남자 프로배구 16명 FA 공시

99년생 임동혁 · 98년생 허수봉 등 남자 프로배구 16명 FA 공시
▲ 임동혁

1999년생 임동혁, 1998년생 허수봉이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습니다.

두 젊은 거포는 프로배구 남자부 FA 시장을 흔들 핵심 자원입니다.

한국배구연맹은 오늘(6일) 2023 KOVO 남자부 FA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허수봉과 임동혁입니다.

두 선수 모두 고교 졸업 후 프로배구 V리그에 직행해 20대 중반에 첫 FA 자격을 얻었습니다.

키 195cm의 허수봉은 올 시즌 득점 7위, 공격 성공률 6위, 서브 득점 3위로 활약했습니다.

허수봉

득점 부문에서는 나경복에 이어 국내 선수 중 2위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공격력을 과시했습니다.

임동혁은 올 시즌 외국인 공격수 링컨 윌리엄스와 포지션이 겹쳐 출전 기회를 자주 얻지 못했지만, 56.59%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278점을 올렸습니다.

출전 기회가 보장된다면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는 키 201cm의 날개 공격수입니다.

KB손해보험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 대한항공 미들 블로커 조재영, 우리카드 리베로 오재성 등도 전력 보강을 노리는 팀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카드 토종 주포 나경복도 개인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지만, 이번 달 입대하는 변수가 있습니다.

아포짓 스파이커 박철우는 벌써 5번째 FA 자격을 획득했고, 세터 유광우와 미들 블로커 진상헌은 네 번째 자격을 갖췄습니다.

박철우가 FA 계약을 하면 여오현의 남자부 최다 FA 계약 5회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됩니다.

V리그는 FA 등급제를 적용합니다.

2022-2023시즌 연봉이 2억 5천만 원 이상인 FA는 A등급으로, 이들을 영입한 구단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FA 영입선수를 포함해 구단이 정한 5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보상 선수 1명 또는 전 시즌 연봉 300%의 보상금을 영입 FA의 전 구단에 지급해야 합니다.

연봉 1억 원에서 2억 5천만 원 사이의 B등급의 보상 규정은 '보상 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300%', 연봉 1억 원 이하의 C등급은 '전 시즌 연봉의 150%'입니다.

FA 협상 기간은 오늘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FA를 영입한 구단은 오는 20일 정오까지 원소속구단에 보호 선수 명단을 제출하고, 원소속구단은 23일 오후 6시까지 보상 선수를 정해야 합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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