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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을' 강선희 당선…8년 만에 원내 진출한 진보당

<앵커>

어제(5일) 치러진 4월 5일 재·보궐 선거 중 '전주 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2014년 법원 결정으로 해산됐던 통합진보당의 후신인 진보당이 8년 만에 원내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재·보궐 선거 결과 장선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26.8%의 저조한 투표율 속에 강 후보는 득표율 39.07%, 1만 7천382표를 얻어 득표율 32.11%, 1만 4천288표를 얻은 무소속 임정엽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지난 2014년 12월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통합진보당이 해산한 뒤 그 후신인 진보당이 8년 만에 원내 진출에 성공한 겁니다.

강 후보는 진보당 승리를 넘어 전주 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강성희/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당선자 : 전주 시민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라는 분명한 의지를 보여주신 선거라고 생각하고…전주가 새로운 정치, 정치 개혁의 1번지로서의 자존심, 꼭 지켜나가겠습니다.]

강 후보는 민주노총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장 출신 노동운동가로, 현재 진보당 대출금리인하 운동본부장, 진보당 전북도당 민생특위 위원장 등을 맡고 있습니다.

이번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게 됐습니다.

민주당 당헌 당규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게 되면 후보를 내지 않는다고 규정합니다.

한편, 울산 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교사 출신의 진보 성향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영상취재 : JTV 이성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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