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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끈 봄비…한라산에 300mm 넘는 폭우 쏟아져

<앵커>

어제(4일)부터 내린 봄비가 산불을 잡는 데는 큰 도움이 됐지만,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남, 경남,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에는 300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내일까지 제주 산간과 남해안에 100mm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첫 소식, 정구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제주 산간지역의 CCTV,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세찬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어제부터 한라산 삼각봉에는 377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서귀포에 119mm, 전남 진도에 126mm, 경남 산청에 82mm 등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대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도 39mm, 큰 산불이 난 충남 홍성에도 21mm의 단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이고, 제주도 산간과 제주도 남부에는 호우 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앞으로도 제주도 산간에는 시간당 50mm, 남해안과 제주 해안에는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내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도산지에는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호남, 영남에도 10~5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강원동해안과 충청, 전북, 경북남부, 제주도북부에는 5~3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봄비치고 많은 양의 비가 오는 만큼 토사 유출이나, 낙석, 산사태, 빗길 미끄러짐 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저기압이 통과하는 내일까지 전국에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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