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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잡은 전국 봄비…전남 · 제주에 강풍 동반한 '호우특보'

<앵커>

어제(4일)부터 내린 봄비가 산불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됐는데, 남해안과 제주도는 비가 강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남, 경남,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내일까지 남해안에는 100mm, 제주 산간에는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해안에서 내륙으로 이동 중인 저기압이 우리나라 전역에 비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미 제주도 한라산 삼각봉에는 어제부터 346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에도 104mm, 전남 진도 113mm, 산청 59mm 등 제주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이고, 제주도 산간과 제주도 남부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앞으로도 제주도 산간에는 시간당 50mm, 남해안과 제주 해안에는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내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도에는 100mm 이상, 제주도 산지에는 200mm 넘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전남 동부와 경남 남서부, 제주도에 30~80mm, 수도권과 강원, 전남, 경남, 경북 북부에 20~6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충청, 전북, 경북 남부에도 10~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봄비치고 많은 양의 비가 오는 만큼 토사 유출이나, 낙석, 산사태, 빗길 미끄러짐 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저기압이 통과하는 내일까지 전국에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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