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e뉴스] "왜 먼저 타지?" 어리둥절…돈으로 시간을 사도 될까

놀이공원에 가면 인기 많은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줄을 서곤 하죠.

그런데 언젠가부터 줄을 서지 않고 빠르게 입장할 수 있는 이른바 '패스권'이라는 게 생겼어요.

과연 돈으로 시간을 사는 것이 정당한가에 대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놀이공원에선 추가 요금을 내면 일반 대기줄에 서지 않고 빠르게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패스권 제도를 운영하고 있잖아요.

지난 주말, SBS 집사부일체에서 이 패스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온라인에서도 논란이 촉발된 겁니다.

방송에서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으로 시간을 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현상들이 정당한가'라며 화두를 던진 거죠.

누리꾼들 사이에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으로 서비스를 사는 건 당연하다', '공연에서 비싼 돈을 주고 지정좌석을 이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등 패스권에 찬성하는 의견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반면 '나중에 온 사람이 먼저 들어가면 아이들 입장에선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돈으로 다른 사람의 시간을 뺏는 게 문제다' 등 비판적인 의견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