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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불 꺼준 단비지만…전남·제주에는 '호우특보'

<앵커>

어제(4일)부터 내린 봄비가 산불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됐지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비가 강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남과 제주도에 호우 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내일까지 남해안에는 100 밀리 미터, 제주산간에는 200 밀리 미터 넘는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산둥반도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이 우리나라 전역에 비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미 제주도 한라산 삼각봉에는 어제부터 200mm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에도 68mm, 전남 완도에 61mm, 지리산 39mm 등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남남해안과 전남동부,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이고 제주도산간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호우특보는 경남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앞으로도 제주도산간에는 시간당 50mm, 남해안과 제주 해안에는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내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도에는 100mm 이상 제주도 산지에는 200mm 넘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전남동부와 경남남서부, 제주도에 30~80mm 수도권과 강원, 전남, 경남 경북북부에 20~6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강원동해안과 충청, 전북, 경북남부에도 10~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봄비치고 많은 양의 비가 오는 만큼 토사 유출이나, 낙석, 산사태, 빗길 미끄러짐 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저기압이 통과하는 내일까지 전국에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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