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손흥민 "오해할 만한 상황"…후배 감싼 '캡틴'

<앵커>

손흥민 선수가 최근 김민재 선수의 소셜미디어 차단으로 인해 불거진 대표팀 내 불화설에 선을 긋고, 주장답게 후배를 감쌌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재는 지난주 우루과이전을 마친 뒤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인터뷰로 팬들의 비난을 샀습니다.

때마침 손흥민이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이라는 글을 SNS에 올리자, 이후 김민재가 소셜미디어에서 손흥민을 차단하며 관계를 끊은 게 확인됐고, 김민재의 공개 사과로 이어졌습니다.

손흥민은 오늘(4일) 에버튼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김민재의 상황을 이해한다며 후배를 감쌌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저는 생각해요. 민재가 어떻게 보면 자신의 잘못을 빨리 받아들이고 인정을 했기 때문에.]

김민재로부터 직접 사과도 받았다며,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제가 민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얼마나 생각하는지 민재도 분명히 느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후배가 더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분명히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 도움을 주고, 민재가 이번 계기로 축구선수로서도 마찬가지지만 또 한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손흥민은 에버튼전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이 장면 외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토트넘은 막판 동점 골을 얻어맞고 1대 1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강경림·이재준, 스포츠서울 제공)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