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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 두 아들 미국서 급거 귀국…"숙환으로 별세 가능성"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원로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의 별세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미국 LA에서 거주해 온 두 아들들이 한국으로 급거 귀국 중이다. 상주인 아들들이 한국에 도착하는 대로 장례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등에 따르면 고 현미는 이날 오전 9시 37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쓰러진 상태로 팬클럽 회장 김 모 씨에게 발견됐다. 이후 고 현미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파악되지 않음에 따라 숙환으로 별세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경찰은 현미에게 지병이 있었는지 병원 치료 내역을 확인해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당초 빈소는 고인이 안치되어 있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할 예정이었으나 상주인 두 아들들의 의견을 기다리고자 결정을 잠정 유보한 상태다. 현미의 두 아들 가족은 미국 LA에 거주하고 있으며, 비보를 전한 뒤 한국으로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현, 한상진 등 현미의 연예계 친척들 역시 부고를 접한 뒤 황망한 마음으로 고인의 장례절차를 준비 중이다.

현미는 1957년 미8군 무대에서 가수 김정애·현주와 함께 결성한 3인조 여성 보컬 '현시스터즈'로 데뷔했으며, '밤안개',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없이', '애인', '두 사람', '몽땅 내 사랑', '별', '왜 사느냐고 묻거든'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내놨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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