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서로의 존재 당연히 여기지 않아"…13년 차 걸그룹의 눈물

작성 2023.04.04 17:34 조회수

데뷔 13년 차 그룹 에이핑크가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어제(3일) 유튜브 싱글즈 매거진 채널에는 에이핑크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날 다양한 질문에 답변한 멤버들은 '요즘 고맙다고 말하고 싶은 멤버가 있냐'고 묻는 말에 남주를 꼽았습니다.

이에 남주는 감동한 듯 고개를 숙이더니 "나에게 고맙다고 해주는 게 고마워"라며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렸습니다.

은지는 남주에 대해 "요즘 부단히 애쓰고 있다. 안 그래도 밝은 친구이긴 했지만, 요즘 들어 시간이 지나고 더 익숙해지면서 우리를 위해 애써주는 게 느껴진다. 연습할 때나 스케줄 할 때 고마울 때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리더 초롱은 "남주가 항상 옆에서 자존감을 많이 올려준다. 좋은 말도 진짜 많이 해준다. '언니 우리가 최고예요', '할 수 있어요. 언니' 같이 힘낼 수밖에 없는 그런 게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습니다.

멤버들의 마음을 들은 남주는 "제 옆에 지금, 이 순간에도 존재하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옆에, 이 순간에 있어 주는 멤버들에게 늘 고맙고, 서로가 서로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저희 모두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데뷔 13년 차인 에이핑크 멤버들은 데뷔 초와 비교해 변한 것이 없는 멤버가 누구냐는 질문에 '보미'를 꼽으며 "보미는 너무 똑같다. 그냥 한결같이 웃기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반대로 데뷔 초와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변한 멤버로 '은지'를 지목하며 "진짜 많이 세련돼졌다. 연습생 때와 지금을 보면 많이 성숙해졌다. '세련됐다'는 말 말고는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없을 정도다"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하영은 "멤버들한테 요즘 많은 의지를 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에이핑크가 꽁꽁 뭉치는 앨범이라고 생각하셔도 좋다"며 컴백에 기대감을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