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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원의 아침밥' 고물가에 인기…지원 대상 확대 계획

<앵커>

1천 원만 내면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고물가 시대에 대학생들의 주머니 부담을 덜고 쌀 소비도 늘릴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침 8시, 1천 원에 아침밥을 먹으려는 학생들로 길게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버섯 영양밥, 콩나물국, 떡갈비 조림과 치킨 샐러드가 식판 위에 올라왔습니다.

학생들이 1천 원만 내면 먹을 수 있는 아침식사입니다.

한 끼 든든한 식사로 구생해 손색이 없습니다.

식권 100장은 판매가 시작된 지 20분도 지나지 않아서 모두 동이 났습니다.

[김나연/전자공학과 3학년 : 8시에 나와서 먹고, 수업이 보통 9시에 시작하니까 한 시간 내지 공부할 시간이 생긴 것 같아서 좋습니다.]

1천 원의 아침밥은 학생과 농림부가 1천 원씩 내고 나머지는 대학이 부담해서 차려지게 됩니다.

전북대는 좋은 반응을 얻자 지원 대상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양오봉/전북대학교 총장 : 이번에는 100명만 저희가 했지만, 더 확대하고, 200명 이상 확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내에서는 4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고 다른 대학에서도 사업을 희망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팜 티 마이짱/우석대 경영학과 2학년 : 천 원에 밥을 먹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학교에서 (천 원의 아침밥 사업) 시행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이 예산만 조달할 수 있으면 사업 참여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우석대 관계자 (음성변조) : 이제 긴요한 사업만 지금 사업비가 배정돼 있는데, 그 상황에서는 더 이상 (예산을) 마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수입도 딱 정해져 있고….]

농식품부는 현재 41개 학교 69만 명의 학생을 지원하고 있지만, 150만 명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민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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