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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연수 갔다 뒤풀이에서…"욕설 들었다" 고소

의원 연수 갔다 뒤풀이에서…"욕설 들었다" 고소
인천 서구의회 구의원이 교육 연수 기간 술자리에서 막말을 한 동료 구의원을 고소하며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구의회 김미연 의원은 모욕 등 혐의로 A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서부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인천시 서구청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취 욕설 사건과 관련해 거짓말로 일관하는 A 의원과 민주당을 규탄한다"며 "이번 사건을 사법의 영역에서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천 서구의회 의원 20명이 부산에서 '의원 역량 강화 교육'을 명목으로 2박 3일 일정의 연수를 진행했는데, 첫날 일정이 끝나고 뒤풀이가 열린 밤 8시 30분쯤 부산의 한 호프집에서 A 의원이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에게 욕설을 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입니다.

김 의원은 "강범석 서구청장이 격려차 방문했는데 A 의원이 뜬금없이 서구복지재단 설립에 반대한단 입장을 내비친 뒤 언행이 거칠어졌고 또 다른 B 의원이 강 구청장에게 반말을 하는 등 상황이 격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진정시키고 건배를 하려는데 A 의원이 욕설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저의 말이 사실이 다르다고 주장하는데, A 의원은 지난해 술자리에서도 저에게 '아줌마'라고 하는 등 모욕적 언행으로 이미 사과를 한 적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A 의원은 "복지재단을 지칭해 표현했는데 오해가 있었고 김 의원이 주장하는 표현도 제가 발언한 사실과 다르다"며 "사실관계를 떠나 후배 의원으로서 선배 앞에서 격앙된 태도를 보인 부분은 죄송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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