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K팝 솔로 '최초' 미 빌보드 핫 100 싱글 1위

<앵커>

그룹 방탄소년단, BTS 멤버 지민이 솔로 음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솔로 가수로 해당 차트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주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빌보드가 공개한 이번 주 싱글 차트 1위 곡은 방탄소년단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입니다.

지민은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 컨트리 가수 모건 월렌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한 K팝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해 지민은 개인, 그룹으로 모두 '핫 100' 1위 고지를 밟은 최초의 K팝 가수가 됐습니다.

솔로 가수 종전 최고 순위 곡은 2012년 2위에 올랐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입니다.

지민은 방탄소년단이어서 가능했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지민/방탄소년단 멤버 : 이게 방탄이라서 가능한 거고, 아미 여러분들이 있으니까 가능한 거고, 그거를 절대 모르지 않습니다.]

'라이크 크레이지'는 지민의 첫 공식 솔로 음반 타이틀곡으로, 강렬한 신시사이저·드럼 사운드에 지민의 애절한 음색이 대조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라이크 크레이지'는 앞서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는 8위로 진입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화면제공 : 하이브 위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