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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pick] "동맹의 배신"…미국서 분노 나온 일본의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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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대 러시아 동맹에 균열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사실상 러시아를 지원하는 꼴이라는 분석인데, 미국 월스트리트의 보도입니다.

서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항해 대 러시아 제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중 하나가 러시아산 에너지 제재인데요, 웬만하면 쓰지 말고, 어쩔 수 없이 러시아산 원유를 사더라도 배럴당 60달러를 넘기지 말자는 상한선을 정했죠.

그런데 제재에 동참한다던 일본의 공식 통계를 봤더니 뭔가 이상했습니다.

올해 1, 2월 배럴당 69.5달러, 거의 70달러를 주고 사 온 걸로 나타난 겁니다.

매체는 이를 두고 일본이 동맹에 균열을 줬다, 제재에 참여하는 서방의 단결이 쉽게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꼬집었습니다.

겉으론 제재에 동참을 하겠다면서, 정작 러시아에 퍼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매체는 일본이 지난해 미국의 양해를 얻은 걸로 취재됐다면서도 비판적인 입장인데요, 실제 유럽 국가들이 전쟁 발발 뒤에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크게 낮춘 것과 비교하면 일본은 지난해 오히려 러시아 에너지 수입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일본은 G7 가운데 유일하게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기은,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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