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e뉴스] 길고양이 담요 빨아서?…"더러워, 세탁금지" 살벌 현수막

한 무인 빨래방 주인이 개 혹은 고양이를 키우는 고객의 이용을 금지한다며 욕설과 협박이 섞인 경고문을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런 현수막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시는 분 세탁 금지, 장사 안 해도 됨' 등의 글이 쓰여 있는 건데요.

특정 고양이 카페를 언급하며 다소 과격한 표현으로 세탁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업주는 동물의 털이 세탁기에 남거나 다른 손님들의 옷에 털이 묻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 이 같은 현수막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누리꾼들은 '길고양이를 위해서 깔아 둔 담요를 세탁방에서 세탁하는 사람도 있다던데 그래서 화난 것 아닌가', '사람 빨래를 돌리는 세탁기에 강아지나 고양이 용품을 돌린다고 생각하면 좀 찝찝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이해는 되는데 말이 너무 심하다', '캣맘을 겨냥하는 듯한 과격한 발언에 눈살이 찌푸려진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