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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소 절차 밟으러 하루 일찍 뉴욕행…"미국이 지옥으로"

이른바 성관계 입막음 의혹으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 4일 뉴욕주 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기소 절차를 밟기 위해 하루 전인 3일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낮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자택을 출발해 인근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뉴욕행 전용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의 차량은 이날 낮 12시 15분쯤 자택에서 출발해 20여 분 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전·현직 대통령으로는 첫 기소 사례인 만큼 CNN, 폭스뉴스 등 대부분 미 주요 방송사들이 자택을 출발해 공항까지 가는 그의 차량 행렬을 생중계했습니다.

마러라고 자택 근처에는 수십명의 지지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현수막과 깃발을 흔들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팜비치 공항에서 'TRUMP'라는 큰 글귀가 새겨진 자신의 전용기에 탑승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 오전 법원에서 기소인부절차를 마친 뒤 다시 마러라고 자택으로 돌아가며, 이날 밤 연설을 통해 입장을 밝힙니다.

기소인부절차는 피고인에게 기소 내용을 고지하고, 재판부가 피고인으로부터 공소사실에 대한 인정 또는 부인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소인부절차에 앞서 맨해튼 지검에 출석해 '머그샷'(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 촬영 등의 절차를 별도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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