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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KCC 꺾고 6강 PO 1차전 승리…94% 확률 잡았다

프로농구 SK, KCC 꺾고 6강 PO 1차전 승리…94% 확률 잡았다
프로농구 서울 SK가 전주 KCC와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먼저 1승을 따냈습니다.

SK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1차전 홈 경기에서 89대 73으로 이겼습니다.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9전 전승을 거둬 시즌 3위(34승 20패)를 기록한 SK는 6위 KCC(24승 30패)와 만난 PO에서도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역대 6강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4강 PO에 진출한 건 50회 중 47회로 확률은 94%에 달합니다.

또 역대 6강 PO 대진 팀 중 정규리그 상위 팀이 4강에 오를 확률은 70%(50회 중 35회)입니다.

두 팀은 5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릅니다.

본격적으로 '왕좌'의 주인을 가리는 봄 농구 무대인 만큼 1차전 초반부터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양 팀 팬들의 함성 속에 1쿼터에선 SK가 28대 15로 앞섰습니다.

자밀 워니(8점)와 오재현(6점), 김선형(5점) 등이 고루 득점하며 SK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득점한 뒤 기뻐하는 SK 김선형 선수 (사진=연합뉴스)
▲ 득점한 뒤 기뻐하는 SK 김선형 선수

2쿼터에도 SK는 허일영과 최부경, 오재현, 워니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점수는 한때 36대 19가 됐습니다.

KCC가 2쿼터 중반 김지완의 3점 슛으로 추격을 시도하자, SK는 곧바로 오재현의 3점포로 응수했습니다.

이어 쿼터 종료 1분 18초를 남기고는 리온 윌리엄스도 3점포를 쏘아 올렸고, 김선형이 2점을 더해 SK가 48대 33으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에도 SK는 더 격차를 벌려 나갔습니다.

3쿼터 6분여를 남기고 KCC 이승현이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나자 SK는 김선형과 워니의 연속 속공 득점으로 59대 35, 24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조금씩 감각을 되살린 허웅이 득점에 가세하고, 라건아가 버틴 KCC는 쿼터 막바지 이근휘의 자유투 3점으로 SK를 뒤쫓았으나 분위기를 뒤집기는 어려웠습니다.

SK는 4쿼터 초반 워니의 블록에 이은 김선형의 속공 득점으로 다시 20점 차를 만들었고, 쿼터 중반 허일영이 3점 슛을 꽂는 등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이날 SK는 리바운드 개수에서 42대 30으로 KCC를 압도했고, 속공 상황에서 20점(KCC 4점)을 올리며 '장기'인 달리는 농구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2월 발뒤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최준용이 아직 복귀하지 못한 가운데, SK에선 워니가 26득점 12리바운드, 오재현은 17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습니다.

김선형은 11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PO 500득점을 달성했고, 최부경이 12점, 허일영도 11점을 보탰습니다.

KCC에선 라건아가 28득점 12리바운드, 정창영이 11득점을 올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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