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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LPGA 투어 LA오픈 공동 3위…신예 인뤄닝, 첫 우승

김효주, LPGA 투어 LA오픈 공동 3위…신예 인뤄닝, 첫 우승
▲ 김효주

김효주 선수가 LPGA 투어 3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효주는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쳤습니다.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를 적어낸 김효주는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HSBC 월드 챔피언십 공동 8위, 혼다 타일랜드 공동 10위에 이어 올해 치른 3차례 대회에서 모두 10위 이내에 들었습니다.

올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지만 아쉬움은 남았습니다.

중국의 신예 인뤄닝에게 2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인뤄닝의 3∼5번 홀 연속 보기 덕분에 1타차 선두에 나서기도 했지만, 역전 우승까지 가진 못했습니다.

10번(파5), 12번 홀(파5) 보기로 추격의 동력을 잃은 김효주는 16번 홀(파5)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김효주는 17번 홀(파3) 버디로 공동 3위로 올라서 위안으로 삼았습니다.

김효주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전반은 나쁘지 않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샷의 방향을 맞추지 못하면서 실수가 많았던 것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김효주는 오는 13일부터 나흘 동안 하와이주에서 열리는 롯데 챔피언십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합니다.

인뤄닝

중국 상하이 출신 인뤄닝은 1타를 줄여 조지아 홀(잉글랜드)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리고 15언더파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인뤄닝은 3연속 보기 뒤에 4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버디 6개, 보기 5개를 써내는 널뛰기 경기를 펼쳤지만, 막판 5개 홀을 잘 막아냈습니다.

중국 국적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은퇴한 펑샨샨에 이어 인뤄닝이 두 번째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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