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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여성 알바 번호 요구한 흰 수염 남성, "제가 왜요?" 거절하자…

편의점 알바 성추행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한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이 한 남성으로부터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한 사연을 공유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인데 성추행, 성희롱당해서 경찰 불렀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작성자 A 씨는 "편의점에서 일하는데 한 남성이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성희롱한 뒤 2만 원을 줬다"며 돈을 찍은 사진과 함께 피해 상황의 일부가 담긴 영상을 첨부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흰 수염이 덥수룩한 남성이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전화번호 좀 줘"라며 자신의 핸드폰을 흔듭니다.

A 씨는 "아니, 제가 왜요"라며 단호하게 거절했고, 남성은 "에이"라고 읊조리며 탐탁지 않게 돌아섭니다.

A 씨가 거리를 두며 편의점 카운터로 들어가려는 듯이 움직이자 남성은 A 씨를 향해 다가와 팔을 뻗습니다.

놀란 A 씨가 "왜 그러세요"라고 소리치자, 남성은 또다시 "에이"라고 중얼거린 뒤 편의점 출입구를 향해 발길을 돌리면서 영상은 끝이 납니다. 
편의점 알바 성추행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해당 글에는 남성이 A 씨를 향해 팔을 뻗을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이 공유됐습니다.

A 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피해를 입은 A 씨의 진술과 CCTV를 확보해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혼자 일하는 편의점에서 너무 무서웠을 것 같다", "사람이 싫다는데 왜 자꾸 불편하게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편의점에서 무슨 일. 소름 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경찰청 범죄 발생 장소 통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2021년 1만 5천489건으로, 지난 2019년 1만 4천355건, 2020년 1만 4천697건에 비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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